낫싱 보급형 스마트폰 ‘낫싱폰 2a’, 디자인 이렇게 바뀐다?
12월 1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Yogesh Brar)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낫싱폰 2a’ 예상 사양과 함께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낫싱폰 2a
낫싱폰 2a 출시설은 지난 11월부터 돌았다. IT 팁스터 산주 초드하리(Sanju Choudhary)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낫싱폰 신제품 개발 착수 소식을 전했다. 낫싱폰 3가 아닌 낫싱폰 2a라는 명칭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었다.
일부 사양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는 6.7인치 AMOLED에 중앙 펀치 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면 패널 이미지도 함께 공유했다. 낫싱 시그니처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그대로 유지되나, 전작보다 간소화된 모습이었다.
지난 12월 2일(현지시간)에는 기기와 배터리 모델명이 발견된 바 있다. IT 팁스터 아비셰크 야다브(Abhishek Yadav)는 BIS(인도표준사무국) 인증 웹사이트에서 발견한 모델명을 공개했다. 기기 모델명은 A142, 배터리는 NT03로 알려졌다. 당시 외신에서는 이를 두고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보급형 낫싱폰 2a, 디자인⋅성능 간소화 예상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는 보다 구체적인 예상 사양을 공개했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에 OLED 패널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칩셋은 어떨까? 저가형 모델인 만큼 디멘시티 7200(Dimensity 7200)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샤오미(Xiaomi) 흥미노트 13이나 비보(Vivo) V27 시리즈와 동일한 스펙이다. 두 모델 모두 각 제조업체의 대표적인 가성비 모델로 꼽힌다.
낫싱이 미디어택 칩셋을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폰1은 스냅드래곤 778G+, 폰2는 스냅드래곤8+ 1세대로, 모두 퀄컴 제품을 사용했다. 미디어텍 내에서도 중급형 디멘시티 8000보다 한 단계 아래인 디멘시티 7200을 탑재해 플래그십과 체급 차이를 두려는 듯싶다.
램(RAM)은 8GB, 스토리지 옵션은 128GB로 예상된다. 12GB 램과 256GB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했던 전작 대비 다운그레이드된 성능이다.
카메라 모듈은 좌측 세로 배열에서 중앙 가로 배열로 변경될 듯하다. 전면 카메라는 전작처럼 펀치홀 디자인을 유지하나, 카메라 위치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외신에서는 이를 두고 지난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4 기반 낫싱 OS 2.5를 지원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낫싱폰 2에서만 지원하는 버전으로, 3년간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와 4년간 보안 패치를 함께 제공한다.
낫싱폰 시그니처 글리프 인터페이스 축소되나
후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IT 팁스터 딜런 루셀(Dylan Roussel)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후면 전체를 사용하던 글리프(Glyph) 인터페이스를 기존과 다르게 카메라 모듈 주변에만 적용한 모습이다.
글리프 인터페이스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요게시 브라가 공개한 PVT(생산 검증 테스트)용 제품 이미지를 보면, LED 조명이 하나도 없다. 다만, 프로토타입 제품인 만큼 LED 조명을 일부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낫싱폰의 핵심 디자인 요소다. 낫싱폰 후면은 제품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한 뒤, LED 조명을 추가해 특정 패턴으로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낫싱폰 2에서는 오히려 LED 조명이 늘어나기도 했다. 낫싱폰 1에서 사용했던 12개 조명을 33개까지 세분화해 늘렸다. 조명이 늘어나면서 표현 가능한 조명 패턴도 다양해졌다. 충전을 시작하면 하단에 있는 느낌표 패턴에서 불이 깜빡이거나, 볼륨을 조절하면 크기만큼 조명 패턴이 차오르는 식이었다.
출시는 언제?
낫싱폰 2a는 내년 2월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낫싱이 ‘Nothing to See’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한 티저 이미지가 근거다. 이미지에는 MWC 행사 일정이 적혀 있다.
가격은 따로 알려진 바 없다. 요게시 브라는 보급형 제품인 만큼 400달러(약 52만 원) 내외일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