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중급기 ‘갤럭시 F15’ 렌더링 이미지 떴다
2월 14일(현지시간) IT 매체 91모바일스(91Mobiles)가 삼성의 갤럭시 F15 렌더링 이미지를 공유했다. 기기 디자인은 갤럭시 A15와 상당히 유사하다.
보급형 갤럭시 F15
삼성은 다양한 종류로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그중 갤럭시 F 시리즈는 성능보다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기기다. 기기는 일반적으로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제한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F 시리즈 라인업 기기로 △갤럭시 F34 △갤럭시 F54 △갤럭시 F14 △갤럭시 F04를 공개했다.
이제 삼성은 새로운 갤럭시 F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출시될 기기는 갤럭시 F15다. 갤럭시 F15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기기는 인도 BIS 인증 웹사이트에서 처음 등장한 후 최근에는 삼성의 인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발견됐다.
차기작, 이렇게 생겼을까
91모바일스는 갤럭시 F15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유했다. 기기는 블랙, 민트, 퍼플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갤럭시 F15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갤럭시 A15 디자인과 흡사하다. 갤럭시 F15의 후면 카메라는 총 세 개로 나란히 수직배열된 모습이다. 이는 삼성 중급기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카메라 디자인이다. 갤럭시 A15에 적용된 키 아일랜드(Key Island)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키 아일랜드는 측면 외부 버튼이 돌출된 디자인을 의미한다.
외신은 렌더링 이미지에서 보이지 않는 기기 전면부도 갤럭시 A15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갤럭시 A15에 적용됐던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동일하게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물방울 노치는 상단에 있는 전면 카메라 부분이 U자 모양으로 파진 디자인이다.
갤럭시 A15와 사양도 닮았나
외신은 갤럭시 F15가 갤럭시 A15의 리브랜딩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즉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양도 갤럭시 A15를 닮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 F14는 갤럭시 A14와 비슷한 디자인과 사양을 공유한 바 있다. 두 기기는 동일한 6.6인치 PLS LCD 디스플레이와 삼성의 엑시노스 1330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색상 옵션도 블랙, 다크레드, 실버, 그린으로 동일했다.
91모바일스는 최근 발견된 긱벤치 벤치마크도 비슷한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모델번호 ‘SM-E156B’로 긱벤치 벤치마크에서 등장한 갤럭시 F15는 긱벤치 단일코어 테스트에서 690점,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1752점을 획득했다.
벤치마크에 등장한 갤럭시 F15는 8코어 구성 프로세서를 하나 장착했다. 프로세서는 2GHz 코어 2개와 2.2GHz 코어 6개를 갖췄다. 91모바일스는 칩셋이 갤럭시 A15과 동일한 미디어텍 6100+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OS)와 4GB 램(RAM)이 탑재된 사실도 갤럭시 A15와 동일했다.
추측할 수 있는 사양
그렇다면 기기의 다른 사양도 갤럭시 A15와 동일할 수 있다. 갤럭시 A15는 6.5인치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50MP 기본 카메라와 5MP 울트라와이드 카메라, 2MP 매크로 카메라를 추가로 갖춘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면에는13MP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 F15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A15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A15은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바 있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삼성은 일반적으로 갤럭시 A 시리즈보다 갤럭시 F 시리즈에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왔다. 전작인 갤럭시 F14의 경우 갤럭시 A14보다 더 큰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바 있다. 갤럭시 A14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에 불과했다. 이와 비슷하게 갤럭시 F15의 배터리 용량도 6000mAh일 수 있다.
그 외 갤럭시 F15의 출시일이나 가격 정보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전작인 갤럭시 F14는 지난해 3월 4GB/128GB 옵션으로 1만 2990루피(약 20만 8500원)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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