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엣지 50 울트라’는 이런 모습?
모토로라 ‘엣지 50(Edge 50)’ 시리즈가 곧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를 포함한 여러 외신에서는 △퓨전(Fusion) △프로(Pro) △울트라(Ultra)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중 외신에서 주목하는 건 ‘울트라’ 모델이다. 지난해 출시된 모토로라 엣지 40 시리즈에는 울트라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엣지 40 시리즈는 △일반 △네오(Neo) △프로 구성으로 출시된 바 있다.
최근에는 홍보 영상도 유출됐다. 3월 31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Evan Blass)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모토로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보 영상 3편을 업로드했다.
영상을 보면 엣지 50 울트라 디자인을 유추할 수 있다. 외관은 엣지 시리즈답게 모서리와 측면 마감을 모두 둥글게 처리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프레임이 곡선으로 완만하게 떨어진다.
후면 카메라는 총 3개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카메라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신에서는 트리플 렌즈 모두 50MP 이미지 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거는 카메라 모듈에 있는 50MP 표기 때문이다. 영상 속 카메라 모듈 우측 하단에 50MP라고 작게 적혀 있다.
전작 모토로라 엣지 40 프로는 △50MP 광각 카메라 △50MP 초광각 카메라 △12MP 망원 카메라가 쓰였다. 전면 카메라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망원 카메라는 최대 5배 줌까지 지원한다고 전해진다. 엣지 40 프로의 망원 카메라는 최대 2배 줌까지만 지원했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Snapdragon 8 gen 3)’를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최신형 모바일 칩셋으로 빅 리틀 구조를 갖췄다. 고성능 코텍스(Cortex)-C4 1개, 중간급 코텍스-A720 5개, 효율 코어 코텍스-A520 2개로 구성돼 있다. 퀄컴 칩셋 중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고려해 설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IP 등급은 IP 등급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규정한다. IP 뒤에 오는 숫자 중 앞자리는 방진, 뒷자리는 방수에 해당한다. 방진은 최대 6등급, 방수는 최대 9등급까지 존재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에 강하다는 의미다.
IP68등급이면 1m가 넘는 수심에 30분 이상 잠겨 있어도 문제없는 수준이다. 외부 먼지가 유입되는 사태도 얼마든 막을 수 있다.
색상은 △블랙(Black) △피치 퍼지(Peach Fuzz) △브러시드 피니시(Brushed Finish) 3가지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Android Headline)에서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브러시드 피니시는 회색, 피치 퍼지는 분홍빛이 도는 베이지 색상에 가까워 보인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4를 사용하며, 모토로라가 직접 개발한 헬로 UI(Hello UI)가 적용된다. 사후 지원은 최대 3년으로 예상된다.
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신에서는 오는 4월 3일(현지시간)로 예상하고 있다. 렌더링 이미지 속 스마트폰의 설정 시간을 근거로 삼았다.
가격 역시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대략적인 가격은 유추해 볼 수 있다.
근거는 최근 유출된 ‘엣지 50 프로’ 가격이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IT 팁스터 Passionategeeks는 이탈리아의 스마트폰 소매점 홈페이지에 올라온 엣지 50 프로 가격을 공개한 바 있다. 가격은 288.33유로(약 41만 원)로 기재돼 있었다.
프로는 울트라보다 한 단계 낮은 모델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울트라 가격은 이보다 좀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모토로라 엣지 50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3가지 모델 중 일부만 국내에 출시할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엣지 40 시리즈 중 기본 모델만 출시됐다. 상위 모델 ‘엣지 40 네오’는 올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모토로라코리아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적합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인증받은 뒤 보통 석 달 안에 기기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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