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uture)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이 다음주 개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7월 10일 오후 10시에 프랑스 파리에서 행사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곤 한다. 보통 1월 언팩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시리즈를 발표하고 7월에는 폴더블폰을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폴드와 플립은 같은 폴더블폰이지만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갤럭시 Z 폴드가 더 높은 사양과 큰 화면을 특징으로 한다면 갤럭시 Z 플립은 휴대성이 좋고 수평으로 접는 방식이 익숙한 사람들에게 매력을 뽐낸다. 둘 다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다.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에 관심이 있다면 곧 있을 갤럭시 언팩에서 나타날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에 주목해 볼만하다. 발표까지 아직 일주일가량 시간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루머들을 통해 제품을 미리 만나보자.
삼성의 6세대 폴더블폰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출처:9to5Google)
카메라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는 카메라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Z 폴드 6에는 후면 카메라 3대와 메인 디스플레이 아래 전면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에 펀치홀 카메라가 들어갈 예정이다. 사양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Z 폴드 5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 탑재가 유력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Z 플립 6는 후면 카메라 2대와 펀치홀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드 6와 달리 플립 6에서는 주요 카메라가 1200만 화소 센서에서 5000만 화소 센서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배터리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 모두 배터리 크기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Z 폴드 6는 기존 4400mAh(밀리암페어시)에서 4600mAh로 200mAh 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갤럭시 Z 플립 6는 기존 3700mAh에서 4000mAh로 300mAh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는 이번에 큰 디자인 변화를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겉으로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겠지만 기기가 구부러지는 힌지 부분 메커니즘의 전반적인 내구성이 개선되고 접혔던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나타나는 주름도 전보다 더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갤럭시 Z 폴드 6 기기 프레임에 티타늄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월에 공개된 갤럭시 S24 울트라도 측면 소재로 티타늄을 적용해 관심을 모았는데, 실제 갤럭시 Z 폴드 6에도 티타늄이 적용된다면 갤럭시 S24 울트라와 함께 개발 역량이 집중된 삼성 최고의 스마트폰 자리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에서 큰 변화 기대 어려워
(출처:OnLeaks)
다가올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만 공개되진 않는다.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등 신규 모바일 디바이스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주인공은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Galaxy Ring)’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 삼성전자가 만드는 첫 스마트링에 더 쏠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에 없던 기기의 등장이라 사용자가 과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다수다. 이미 기존 모델인 갤럭시 Z 폴드 5와 갤럭시 Z 플립 5를 사용 중인 사람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나마 갤럭시 Z 플립 6가 메인 카메라 성능 개선, 향상된 칩 탑재, 늘어난 배터리 용량,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달라진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껏 유출된 정보와 루머를 통해 새 삼성 폴더블폰의 전체적인 윤곽을 살펴봤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주면 베일에 가려졌던 모든 것들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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