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휴대성을 자랑하는 미니 선풍기를 하나 가져왔다. 주인공은 레드빈 에어 제트 미니로 손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53 x 37 x 49mm)와 부담이 전혀 없는 가벼운 무게(39g) 그리고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강력한 바람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2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1. 충전이 필요 없는 손선풍기 추천
본체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호스트 기기(ex. 스마트폰, 태블릿, PC, 보조배터리)로부터 전원을 받아 동작한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오히려 사용성 측면에서는 매력적이다.
무게가 가벼워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스트레스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배터리가 아예 없는 제품으로 기내에도 들고 탈 수 있다. 참고로 중국산 저렴한 손선풍기들과 다르게 KC 인증은 물론이고 유해 물질 없는 제품임을 의미하는 RoHS 기준도 만족한다. 1~2천 원 더 비싸더라도 국내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다.
호스트 기기와 맞닿는 부분에 부드러운 실리콘 패드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혹여 탈부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외부로 돌출된 USB 커넥터의 내구성이다. 레드빈 역시 이 부분에 집중했다. 넥 부분을 단단하게 보강 설계했다. 억지로 힘을 줘서 부러트리려고 했는데 꿈적도 하지 않더라.
2. 강력한 바람 세기
귀여운 외관과 달리 최대 16,600 RPM 속도로 회전한다. 여기에 5엽 블레이드까지 더해져 얼굴을 강타한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닌 정도의 강력한 직진 기류를 자랑한다. 괜히 제품명에 ‘제트’가 붙은 게 아니다.
총 4단계 세기 모드를 지원한다. 일상에서는 2~3단계면 충분하며 실제 풍속을 측정해 보니까 공식 스펙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마트폰 하단에 연결해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얼굴 하관에 시원한 바람이 닿는다. 가끔 핸드폰 각도를 겨드랑이 쪽으로 바꾸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직관적인 사용성도 마음에 든다. USB-C 포트에 연결만 하고 본체 측면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그 즉시 동작한다. 참고로 해당 버튼을 통해 1~4단계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2초 이상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꺼진다.
3. 감수해야 할 점
두꺼운 범퍼 케이스가 장착된 스마트폰에 연결할 때 USB-C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위 사진처럼 툭 튀어나오는 구조다. 물론 어댑터와 고리를 연결해도 무게 자체는 약 44g으로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가 가진 않는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서 디자인 측면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겠다. 또한 호기심 많은 어린 자녀가 해당 휴대용 선풍기를 앞뒤로 젖히는 경우에는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생폰 또는 초슬림 PC 케이스에서는 어댑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서 최대 11m/s 풍속을 구현했다? 소음이 클 수밖에 없다. 이건 모든 휴대용 선풍기 추천 제품들이 공유하고 있는 한계다. 1단계에서 약 61dBA로 극도로 조용한 실내에서는 전원을 켜기 눈치가 보이는 수준이다. 물론 소음으로 가득한 야외, 대중교통, 기내 등에서는 상관없다.
4.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손선풍기
레드빈은 국내 브랜드다. 까다로운 KC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각종 보호 기능을 꼼꼼하게 챙겼다. 과전류, 과열을 사전에 방지하는 스마트 보호 설계는 기본이다. 그리고 애초에 배터리 자체가 없으므로 발열이 크지 않더라. 1단계로 1시간 틀어놔도 USB 커넥트 부분에만 살짝 온열감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소개한 레드빈 에어 제트 미니는 외부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에게 휴대용 선풍기 추천 모델로 적합하다. 물론 음악이 나오는 카페에서 노트북, 태블릿에 연결해 사용할 때도 만족도가 높았다. 에어컨의 시원함을 극대화해주는 역할로 1단계 세기로 틀어놔도 춥더라. 다만, 강력한 바람 세기로 인한 소음 때문에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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