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G430, G433, G533, G435(이하 G430 식으로 줄여 부른다) 4가지 모델에는 공교롭게도 전부 40mm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다. 그런데 출시 연도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걸쳐 있다. 오랫동안 유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Logitech G 엔트리급 모델들이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대표 스펙 비교
|
모델 |
출시 |
연결 |
서라운드 |
무게 |
마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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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30 |
2013 |
유선 USB |
돌비 7.1 |
255g |
회전 붐 |
|
G433 |
2017 |
유선 3.5mm |
DTS 7.1 |
259g |
탈착 붐 |
|
G533 |
2017 |
무선 2.4GHz |
DTS 7.1 |
350g |
접이식 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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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35 |
2021 |
무선 블루투스 |
돌비 애트모스 |
165g |
내장형 |
표만 봐도 무게가 255g에서 350g까지 올랐다가 165g으로 뚝 떨어지는 궤적이 보인다. 연결은 유선에서 무선으로, 마이크는 밖으로 튀어나온 붐에서 하우징 안으로 들어간다.
G430과 G433의 유선 시절
로지텍 G430은 2013년에 나온 유선 보급형이다. USB로 연결하면 소프트웨어가 돌비 7.1 가상 서라운드를 깔아줬다. 스피커 없이 발소리 방향을 잡는다는 게 그때는 꽤 새로운 셀링 포인트였다. 마이크는 쓰지 않을 때 위로 젖혀 올리는 회전식이라 하드웨어 노이즈 캔슬링도 들어갔다.
4년 뒤 로지텍 G433은 같은 유선인데 성격이 달라졌다. 259g으로 가볍고 이어패드를 통기성 좋은 패브릭으로 덮어 밖에서도 쓰는 헤드셋을 표방했다. 3.5mm 단자라 PC뿐 아니라 PS4나 스마트폰에도 바로 연결됐다.
컬러도 로열블루, 파이어레드, 트리플블랙에 한정판 카모블루까지 넷이나 냈다. DTS 7.1 USB 사운드카드에 여분 이어패드와 휴대 케이스까지 구성품이 넉넉했다. 인라인 컨트롤러가 달린 직조 케이블과 일반 케이블을 함께 줘서 상황에 맞게 바꿔 꽂을 수 있었다.
G533의 무선 전환
로지텍 G533은 G433과 같은 2017년에 나왔지만 방향이 정반대였다. 상위 플래그십 G933에서 핵심인 DTS 서라운드와 Pro-G 드라이버, 2.4GHz 무선만 남겼다. 대신 RGB 조명과 매크로 버튼을 들어내 가격을 낮춘 무선기다. 이어컵이 90도로 회전이 가능해 목에 걸기 편했고 스포츠 메시 패드는 세탁도 됐다.
대가는 무게였다. 배터리를 품으면서 350g까지 늘어 네 모델 중 가장 무겁다. 조명을 뺀 덕에 완충으로 15시간을 버텼고 유선 연결은 아예 없이 충전할 때만 케이블을 꽂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350g이 당시 보급형 무선이 치러야 했던 값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본다.
G435의 경량화
2021년 로지텍 G435에 오면 우선순위가 통째로 바뀐다. 무게가 165g으로 줄어 네 모델 중 가장 가볍다. 입 앞으로 나오던 붐 마이크를 아예 없애고 하우징 안에 듀얼 빔 포밍 마이크를 넣었다.
대표 특장점으로 라이트스피드 동글과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걸 꼽을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을 오가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 음량을 제한하는 청력 보호 기능까지 들어갔다.
머리가 큰 사용자는 착용감이 다소 타이트할 수 있고 사운드는 담백한 편이다. 다만 애초에 겨냥한 건 머리가 작은 사용자와 개성 있는 색을 찾는 층이었다. 블루앤라즈베리처럼 두 색을 섞은 투톤으로 세 가지 색이 나온 것도 그래서다.
붐 마이크를 걷어내고 무게를 165g까지 깎은 이 방향이 이후 로지텍 경량 무선 라인을 앞서 보여준 셈이다.
마무리
정리하면 이 네 로지텍 게이밍 헤드셋은 같은 40mm 드라이버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시대의 질문에 답했다. 유선 돌비의 G430,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의 로지텍 G433, 보급형 무선의 G533, 초경량의 G435 순이다.
PC방에서 G430의 유광 이어컵을 처음 써본 세대라면 소프트웨어 서라운드가 신기하던 감각을 떠올릴 것이다. 첫 무선을 로지텍 G533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그 묵직함까지 함께 생각날 테고. 이 계보를 지금도 사용해 보고 싶다면 후보에 남은 건 로지텍 G435 하나뿐이다. 가성비 측면에서도 나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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