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러닝용 귀찌 이어폰 대명사, 샥즈 오픈닷 2 vs 1세대 뭐가 달라?

짜루의 이것저것 리뷰 조회수  

귀를 막지 않는 러닝 이어폰을 찾다 보면 결국 한 브랜드로 좁혀진다. 새로 장만할 거라면 내 답은 하나다. 바로 샥즈 오픈닷 2다. 1세대를 국내 출시일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2세대가 손을 댄 곳이 하필 1세대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부분인 볼륨을 올렸을 때의 저음이다.

​

2세대 펄 화이트 컬러, 이게 가장 예쁜 듯.

세대교체를 볼 때 나는 스펙 표에 새로 생긴 항목 개수보다 전작에서 실제로 불편했던 게 개선됐는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는지를 먼저 본다. 그 잣대로 샥즈 오픈닷 원(1세대, OpenDots ONE)과 오픈닷 2(2세대, OpenDots 2)를 비교해 봤다.

​

​

1. 두 세대 스펙 대조​

항목

오픈닷 원

오픈닷 2

국내 출시

2025년 6월

2026년 7월

국내 출시 가격

289,000원

299,000원

이어버드 무게

6.5g

6.4g

방진 방수

IP54 (이어버드)

IP57 (이어버드), IP54 (케이스)

배터리

10시간, 케이스 포함 40시간

10시간, 케이스 포함 40시간

급속충전

10분 충전 2시간 재생

5분 충전 2시간 재생

블루투스

5.4

6.1

마이크

듀얼

트리플 (골전도 1개 추가)

조작

탭과 핀치

탭과 핀치 + 압력 센서

표에서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오히려 안 바뀐 칸이다. 배터리가 10시간, 케이스 포함 40시간으로 두 세대가 완전히 같고 무게 차이 0.1g은 손끝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전 부문 업그레이드”라는 소개 문구만 보고 배터리까지 늘어난 줄 알면 곤란하다.

​

2. 눈에 띄는 변화 세 가지

샥즈 오픈닷 2에서 업그레이드된 항목은 크게 세 개다.

​

첫 번째, 방수 등급이다. IP54에서 IP57로 올라갔는데 앞자리 방진 등급은 5로 그대로고 뒷자리 방수만 4에서 7로 뛰었다. IPX4는 튀는 물을 견디는 생활 방수고 IPX7은 수심 1m에 30분 잠겨도 버티는 등급이다. 1세대는 케이스에 방수 등급 표기가 아예 없었는데 2세대 케이스는 IP54다.

​

해당 변화로 러닝 이어폰을 낀 채 소나기를 만났을 때 서둘러 귀에서 빼 주머니에 넣느냐 그냥 계속 뛰느냐가 갈린다.

​

두 번째, 급속충전이 10분에서 5분으로 줄었다. 단 5분 충전에 최대 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아침에 배터리가 없음을 발견하더라도 씻고 나오는 사이에 2시간치가 채워진다.

​

세 번째, 통화 마이크다. 공기전도 2개에 골전도 1개를 더해 세 개가 됐다. 골전도 마이크는 공기로 오는 소리 대신 턱뼈의 떨림을 잡는다. 주변 소음은 뼈를 타고 오지 않으니 시끄러운 길에서도 목소리만 걸러진다는 게 샥즈 설명이다. 핀치 조작에는 압력 센서가 들어갔고 블루투스는 5.4에서 6.1이 됐다. 둘 다 표만 보고 넘어가도 된다.

​

그리고 기존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착용감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기 위해서 귀에 닿는 실리콘 접촉부를 업그레이드했다. 샥즈 측에서 정확히 어떻게 바꿨는지는 공식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입체 설계와 더불어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분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솔직히 1세대도 착용감이나 고정력 측면에서 흠잡을 때가 없어서 메이저 업그레이드로는 보기 어렵다.

​

3. 사운드는 어떻게 개선됐나?

내 기준에서 샥즈 오픈닷 원의 저음은 오픈형 이어폰치고 기대 이상이었다. 보스 귀찌 이어폰을 쓰다가 넘어왔는데 음질에서는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귓구멍 쪽으로만 소리를 쏴주는 구조라 옆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는 것도 이 오픈형을 계속 쓰게 되는 이유다.

​

다만 볼륨을 60~70% 이상 올리면 1세대는 저음이 뭉개진다. 소음이 큰 데서 볼륨을 끝까지 밀어 올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것이다. 이건 나만의 주장이 아니다. 롱텀 사용기들을 대충 훑어봐도 나와 같은 의견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오픈닷 2는 정확히 여기를 손봤다. 드라이버는 그대로다. 11.8mm 두 개로 16mm급 출력을 뽑는 건 두 세대가 같고 바뀐 건 안쪽 설계다. 새 음향 설계인 베이스피어 2.0(Bassphere 2.0)으로 진동판 왜곡을 최대 70%까지 줄였다는 게 공식 설명이다. 30일 동안 마라톤 훈련에 쓴 리뷰어도 같은 볼륨에서 저음이 깨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

4. 여전히 남은 아쉬움

노이즈 리덕션은 이번에도 안 들어갔다. 샥즈 공식 안내상 이 기능은 현재 오픈핏 프로에서만 지원된다. 카페 에어컨 소리 정도는 눌러주길 바랐다면 이쪽은 답이 아니다.

​

터치 조작도 물리 버튼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 1세대로 비가 오고 땀이 나는 12km를 뛰어보면 터치 인식률이 60~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오픈닷 2는 압력 센서와 가상 클릭음을 넣어 오작동을 줄였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사용자들의 리뷰를 종합해 보면 여전히 젖은 손이나 장갑 낀 상태에서는 여전히 제어가 매끄럽지 않다고 한다.

​

그런데 사실 소위 ‘귀찌’라 불리는 클립형이면 어느 제품이나 비슷하다. 그리고 달리는 중에 생각보다 유닛을 컨트롤할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단점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내 생각이다.

​

5. 중고 오픈닷원이냐 2세대 새 제품이냐​

국내 출시 가격은 289,000원에서 299,000원으로 1만 원 올랐다. 바뀐 항목 수를 생각하면 사실상 동결이다. 참고로 같은 날 출시된 오픈닷 에어(199,000원)는 돌비 오디오가 빠지고 방수도 IP55라 세대 비교 대상이라기보다 아래 체급이다.

​

중고 매물을 노린다면 샥즈 오픈닷 원이 합리적이다. 오픈형 이어폰의 숙제였던 누음 억제와 착용감, 좌우를 가리지 않는 편의성, 무선 충전까지 1세대가 이미 다 해놨다. 개인적으로 1세대를 이만큼 오래 사용하면서 교체 욕구를 못 느낀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반대로 새 제품 값을 치를 생각이라면 샥즈 오픈닷 2를 고르는 쪽이 맞다고 본다. 같은 돈에 방수 등급과 충전 속도, 통화 마이크가 한 칸씩 위에 있는 물건을 두고 굳이 전 세대를 새로 살 이유는 크지 않다.

​

정리하면 2세대에서 실제로 달라진 건 네 가지다. 물에 잠겨도 버티는 방수, 5분 급속충전, 골전도 마이크 그리고 볼륨을 올려도 안 뭉개지는 저음. 1세대를 1년 넘게 쓰면서 아쉬웠던 게 공교롭게 딱 이 목록이다.

​

배터리는 그대로고 노이즈 리덕션도 없다. 그래도 귀를 열어두고 달리는 이어폰 중에 지금 새로 살 물건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여전히 오픈닷 2다. 끝!

​

▼ 공식 몰 바로 가기 ▼

샥즈 오픈닷 2 E320 클립형 귀찌 오픈형 초경량 스포츠 귀안아픈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샥즈 오픈닷 2 E320 클립형 귀찌 오픈형 초경량 스포츠 귀안아픈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샥즈 코리아

naver.me

관련 기사

author-img
짜루의 이것저것 리뷰
editor@techpress.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DMZ 지뢰에 발목 잃은 중령이 깨어나자마자 한 말
    DMZ 지뢰에 발목 잃은 중령이 깨어나자마자 한 말
  • 한국인 99%가 모르는…美이 부러워 하는 北멸망시킬 한국군 특수부대
    한국인 99%가 모르는…美이 부러워 하는 北멸망시킬 한국군 특수부대
  • 걸으면 20대 남성들에게 대시 받는다는 60대 한국 여자 연예인
    걸으면 20대 남성들에게 대시 받는다는 60대 한국 여자 연예인
  • 돈이 얼마나 많길래…시청률 오르면 출연진에게 직접 냉장고 쏜다 공약한 배우
    돈이 얼마나 많길래…시청률 오르면 출연진에게 직접 냉장고 쏜다 공약한 배우
  • 일반인 시절 경호원까지 할 정도로 건강한 연예인이 군면제 받은 이유
    일반인 시절 경호원까지 할 정도로 건강한 연예인이 군면제 받은 이유
  • 모두 걱정했는데…무작정 위고비 맞은 한국 비만 유명인들 최후
    모두 걱정했는데…무작정 위고비 맞은 한국 비만 유명인들 최후
  • 최태원 회장을 능가하는 2조원 대 위자료를 내야하는 기업인
    최태원 회장을 능가하는 2조원 대 위자료를 내야하는 기업인
  • 며느리들이 꼽은 명절에도 시부모 집 가기 싫은 의외의 이유 1위
    며느리들이 꼽은 명절에도 시부모 집 가기 싫은 의외의 이유 1위
  • 여자 연예인들이 이서진과 연애하고 헤어지면 피눈물 흘리는 이유
    여자 연예인들이 이서진과 연애하고 헤어지면 피눈물 흘리는 이유
  • 주변에서 뜯어말린 입양을 결국 해버린 여자 배우의 최후
    주변에서 뜯어말린 입양을 결국 해버린 여자 배우의 최후
  • 비밀리에 5개월 사귀었는데 공개 연애는 1달도 못간 연예인 커플
    비밀리에 5개월 사귀었는데 공개 연애는 1달도 못간 연예인 커플
  • 군대 배경 드라마 오디션에 자기 군복 입고 간 배우의 최후
    군대 배경 드라마 오디션에 자기 군복 입고 간 배우의 최후
  • 한국 국민배우가 실제 북한 특수부대 요원과 만나…’파장’
    한국 국민배우가 실제 북한 특수부대 요원과 만나…’파장’
  • 본인은 15억 벌고 직원 월급 166만원…악덕 고용주로 불린 국회의원 ‘논란’
    본인은 15억 벌고 직원 월급 166만원…악덕 고용주로 불린 국회의원 ‘논란’
  • 이 분이 또…DJ DOC 김창열 사인 기다린 팬에게 “비켜 XX” ‘논란’
    이 분이 또…DJ DOC 김창열 사인 기다린 팬에게 “비켜 XX” ‘논란’
  • 톱스타 배우 부부, 베일에 꽁꽁 싸메 두었던 너무 예쁜 딸 전격 공개 ‘화제’
    톱스타 배우 부부, 베일에 꽁꽁 싸메 두었던 너무 예쁜 딸 전격 공개 ‘화제’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