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진짜 나오는 게 맞냐는 물음표가 끊임없이 나온다. D램이 모자라 생산이 밀린다는 소식이 같이 돌았기 때문이다. 최신 루머에 따르면 밀린 쪽은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인 울트라고 프로 라인업 일정은 그대로다. 아이폰18 프로 출시일에 맞춰 지금 쓰는 폰으로 버티는 중이라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
언팩은 9월 초, 출시는 그다음 주 금요일
애플은 8월 24일 현재까지 언팩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예상 날짜는 아직 전부 루머에 불과하다. 호주 매체 채널뉴스는 9월 8일 화요일을 짚었고 톰스가이드는 9월 9일 수요일 쪽에 배팅했다. 어느 쪽이든 사전예약은 그 주 금요일인 9월 11일에 열릴 확률이 매우 높고 정식 출시는 일주일 뒤 금요일인 18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초청장 자체도 시점이 잡혀 있다. 애플은 4년째 행사 정확히 2주 전에 날짜를 공개했고 그 패턴대로면 이틀 뒤인 8월 26일이다.
참고로 기본형 아이폰18, 18e, Air 2세대는 2027년 3월에서 4월로 넘어간다. 이걸 사상 첫 분리 출시라고 적은 곳이 많은데 시차 출시 자체는 아이폰12 때 이미 있었다. 그때는 출시를 10월 23일과 11월 13일로 3주 벌려 놓았다.
디자인은 세 군데만 바뀐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곳은 디스플레이 상단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폭이 20.76mm에서 13.49mm로 약 35% 줄어든다. Face ID 부품 일부를 화면 아래로 내려서 확보한 공간인데 전부를 내린 건 아니라서 이 섬이 펀치홀까지 작아지지는 않는다. 아이폰14 프로에서 처음 생긴 뒤 4년 만의 첫 변경이다.
후면은 유리와 알루미늄의 색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17 프로에서 투톤이 어색하다는 말이 꾸준히 나왔던 부분이다. 색상은 다크 체리와 실버, 라이트 블루가 유력하다. 다크 체리는 버건디에 커피와 짙은 보라를 섞은 톤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화면 크기는 6.3인치와 6.9인치 그대로다.
최근에 유출된 패키지 박스 이미지
8월 22일 스레드에 소매용 박스 사진이 올라왔다. 박스 그림에는 스카이 블루 마감과 메인 렌즈 안쪽 조리개 날이 찍혀 있었다.
진위를 확인해 준 곳은 아직 없고 조회수를 노려 AI를 활용한 조작 이미지일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다만 사진이 담은 두 가지는 이미 다른 경로에서 여러 번 나온 유출 내용과 겹친다.
정황은 액세서리 쪽에서 하나 더 나왔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이 베스트바이 매대에서 찍어 올린 오터박스 케이스 포장에는 “iPhone 18 Pro / iPhone 17 Pro”가 나란히 적혀 있었다. 화면 보호 필름을 만드는 애스트로패드도 협력사에서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치수를 미리 받았다는 뜻이면 외형 변화가 그만큼 작다는 신호다.
두께는 아직 주장이 엇갈린다. 타타 일렉트로닉스 유출본을 근거로 2mm 두꺼워졌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전작과 같다고 보는 유출자도 있어 한쪽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칩과 카메라는 세대가 바뀐다
A20 프로는 TSMC 2나노 공정으로 만드는 첫 애플 칩이다. 유출 계정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은 17 프로의 A19 프로 대비 최대 18%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 앞선다고 전했다. 그런데 사실 성능은 현행 모델에 탑재된 칩으로도 충분해서 실사용 환경에서의 체감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정상화된다면 신형 칩의 NPU 성능이 유의미하게 다가오겠지만,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에 칩 업그레이드가 신형을 구매할 이유로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카메라 쪽 변화는 메인 4,800만 화소에 붙는 물리 가변 조리개다. 소프트웨어로 흉내 내는 방식이 아니라 렌즈 안 조리개 날이 실제로 여닫히면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어두운 실내에서 조리개를 더 열어 노이즈를 줄이고 인물 사진에서 배경 흐림 정도를 직접 정하는 식이다. 이 기능이 프로 맥스에만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도 함께 나온다.
반대로 초광각과 4배 망원 렌즈는 17 프로에 들어간 것과 사양이 같다.
프로맥스 배터리 업그레이드
중국 3C 인증에 등록됐다고 전해진 수치에서 두 모델이 갈렸다.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물리심 모델 5,391mAh, eSIM 전용 모델 5,567mAh다. 17 프로 맥스가 4,823mAh와 5,088mAh였으니 9%에서 12% 늘었다.
프로는 사정이 다르다. 4,056mAh와 4,288mAh인데 전작에서 각각 1.7%와 0.9% 느는 데 그친다. 한국은 물리심을 쓰는 지역이라 4,056mAh 쪽이 기준이 된다.
물론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손해 보는 부분도 있다. 유명 IT 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에 따르면 8.75mm에 233g이던 17 프로 맥스보다 0.25mm 두껍고 7g 무거운 9mm에 240g을 예상했다. 앞서 나온 2mm 설과는 폭이 한참 다르다. 배터리를 키운 만큼 손에 남는 무게라 퇴보로 읽을 사안은 아니지만 6.9인치를 한 손으로 쥐는 사람에게는 7g 증가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시작가는 1,299달러에서 1,399달러가 거론된다. 변수는 초도 물량이다. A20 프로는 칩을 찍은 뒤 D램과 한 덩어리로 묶는 후공정을 거치는데 이 단계에만 최대 2주가 걸린다. D램이 며칠만 늦어도 라인 전체가 선다. 초기 출고량이 평소보다 적을 거라는 관측이 여기서 나온다. 초청장이 8월 26일에 공개되면 2주 뒤가 키노트고 사전예약은 다시 며칠 뒤다. 그날 확인해야 할 건 사실상 가격표가 전부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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