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성향을 나사식 필터로 직접 바꾸는 2웨이 하이브리드. 2016년 8월 발표된 이 제품을 지금 다시 볼 이유다. 국내 정식 유통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지금 구매를 권하기보다 나사식 필터와 2웨이 하이브리드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살펴보는 편이 맞다.
필터의 작동 방식부터 드라이버와 공식 스펙, 착용과 케이블 구성, 구동 조건 순으로 특장점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3가지 필터 타입
기본 구성에는 Bass, Reference, High Boost 필터가 들어간다. 하만은 이를 특허 기술로 소개했다. 어느 음향기기 전문 리뷰어가 분해해 확인한 결과 필터는 디지털이나 전자식 이퀄라이저 대신 밸런스드 아머처 전면 스크린을 덮는 면적을 물리적으로 조절하는 구조였다. Bass는 가장 많이 가리고 Reference는 일부만 가리며 High Boost는 완전히 드러내는 방식이다.
중요한 건 세 필터의 평가가 사용자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Reference만 추천했고 또 어떤 사람은 High Boost가 가장 낫다고 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High Boost를 선호하면서도 중음이 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리하면 필터 3종은 “어느 것 하나가 최고의 소리를 들려준다!” 이게 아니라 취향 차이를 드러내는 장치에 가깝다.
하이브리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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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스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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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
8mm 다이내믹 1개, Knowles BA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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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응답 |
10Hz~40k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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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 |
20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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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
115dB SPL/V @1k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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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입력 |
10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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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22g |
AKG N40은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 한 개와 Knowles 밸런스드 아머처 한 개가 대역을 나눠 맡는 2웨이 구성이다. 이 제품은 공식 주파수 응답이 10Hz~40kHz이고 일본오디오협회의 Hi-Res Audio 인증도 받았다. 임피던스와 감도만 보면 휴대기기 연결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 숫자만으로 구동력이 충분한지 판단하면 곤란하다.
오버이어 착용감
유선 이어폰 본체는 가볍고 둥근 유닛을 귀 뒤로 넘기는 오버이어 방식이다. 리뷰어 세 명은 착용감을 공통된 강점으로 꼽았다. 그중 한 명은 베개에 귀를 대고 누워도 아프지 않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탈착식 케이블은 리모컨과 마이크가 있는 타입, 일자형 타입 두 개가 동봉된다. 케이블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소프트 러버의 조합이다. 이어슬리브는 XS, S, M, L 네 쌍이다. 비행 중 좌석 오디오 연결에 쓰는 기내용 어댑터와 클리닝 툴, 캐링 파우치도 포함된다.
후기들에서 공통적으로 지적 받은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번들 이어팁의 차음성이 강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편한 오버이어 착용을 우선하되 차음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서드파티 이어팁으로 교체하는 게 좋아 보인다.
DAP, DAC에서 100% 실력 발휘
임피던스가 낮으니 스마트폰만 연결해도 충분할까? 대다수의 후기, 리뷰에서 스마트폰 직결만으로는 아쉽다고 강조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직결에서는 음질 자체는 좋더라도 타격감이 부족한 것이다. 고출력 DAP와 외장 DAC를 연결하면 하이브리드우ㅏ 장점이 살아난다고 평가했다.
굳이 지금 구매할 필요는 없을 듯
2020년 해외 리뷰는 이 제품의 디테일 표현이 $400 기준에는 부족하지만 $150 선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의 정식 판매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고나 남은 재고를 볼 때는 필터와 케이블 누락 여부와 유닛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구성품과 유닛 상태는 살 때 확인하지만 구매 뒤에도 필터 튜닝과 하이브리드 설계를 살릴 구동 환경이 AKG N40의 가치를 좌우한다.
요즘 가성비 좋은 ‘차이파이’ 브랜드가 정말 많다. AKG N40과 동일한 하이브리드 구성에 필터 교체를 통해 음색이 달라지는 제품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찜찜한 중고 구매보다는 최신 설계가 반영된 제품을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A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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