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이폰18 프로맥스는 장점과 약점이 아주 노골적이다. A20 Pro와 가변 조리개, 최대 43시간 동영상 재생을 한쪽에 올려놓고 다른 쪽에는 249g과 219만 원이라는 숫자를 붙였다. 성능을 따지기 전에 손목과 예산부터 확인하게 만든다.
그래서 ‘프로를 위한 작업 도구’라는 표현에도 조건이 붙는다. 성능과 카메라만 보면 분명 프로 모델답지만 휴대성과 가격까지 고려하면 누구에게나 만족도 높은 작업 도구라고 권하기는 어렵다. 반면 무게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역대 최고의 아이폰임에는 분명하다.
대표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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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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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
17.4cm Super Retina XDR OLED, 최대 120Hz ProMo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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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
A20 Pro, 6코어 CPU, 7코어 GPU, 듀얼 16코어 Neural Eng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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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48MP 메인, 울트라 와이드, 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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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조리개 |
ƒ/1.48, ƒ/1.8, ƒ/2.8, ƒ/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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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동영상 재생 최대 4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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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
유선 약 15분에 최대 50%, MagSafe 최대 25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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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무게 |
163.4 x 78.0 x 8.75mm, 249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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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용량 |
256GB, 512GB, 1TB, 2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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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
A20 Pro와 배터리
A20 Pro는 2nm 공정으로 제작됐고 A19 Pro보다 메모리 대역폭이 50% 늘었다. 7코어 GPU는 최대 40% 빨라졌으며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은 2배 향상됐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차세대 베이퍼 챔버의 면적도 전작보다 3배 넓어졌다. 아이폰18 프로맥스는 4K 영상 편집이나 고사양 게임에서 성능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버전은 최대 45시간.
국내 모델의 동영상 재생은 최대 43시간으로 전작의 37시간보다 6시간 늘었다. 유선 충전은 20분에 50%였던 전작에서 약 15분에 50%로 빨라졌다. 5분만 충전해도 동영상을 최대 7시간 재생할 수 있어 촬영 직전 급하게 배터리를 채울 때 유용하다. 이 속도를 내려면 60W 이상 출력과 AVS를 지원하는 어댑터가 필요하다.
참고로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가 바뀌었다는 말도 발표 전부터 루머로 돌았었다. 그런데 애플은 실리콘 효율을 살린 새 배터리 설계라고만 했고 어떤 소재를 넣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원톤 후면과 작아진 Dynamic Island
디자인은 형태보다 마감에서 달라졌다. 전작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후면 글래스의 색 차이가 도드라져 투톤 디자인을 두고 말이 많았다. 이번에는 외장과 후면 글래스의 색을 맞춰 원톤에 가까운 인상으로 정리했다. 카메라 영역이 크게 솟은 기본 구조는 유지했지만 뒷모습은 훨씬 일체감 있게 보인다.
난 이걸로 구매할 듯!
컬러는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4종이다. 차분한 무채색 사이에서 짙은 붉은색의 버건디가 이번 세대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낸다. 글레이셔는 푸른 기가 옅게 감도는 밝은색이라 원톤 후면의 변화가 잘 보이는 선택지다.
아이폰18 프로맥스의 Dynamic Island도 기존보다 확실히 작아졌다. 음악과 내비게이션, 타이머처럼 최대 3개의 실시간 현황을 동시에 표시한다. 화면을 차지하는 면적은 줄었는데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오히려 늘었다.
가변 조리개 카메라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특장점은 48MP Fusion 메인 카메라의 가변 조리개라고 생각한다. 6매 조리개가 ƒ/1.48부터 ƒ/4.0까지 네 단계로 움직인다. 소프트웨어로 흉내 내던 심도와 광량 조절이 이제 렌즈로 가능하다.
덕분에 어두운 실내에서는 빛을 더 받고 여러 명을 찍을 때는 조리개를 조여 뒤쪽 인물까지 초점을 맞추기 쉬워진다.
카메라 앱에서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 밸런스를 직접 바꾸고 히스토그램으로 노출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Apple Reference Image는 촬영 원본의 진위를 비교하는 기능이다. 사진과 영상을 현장에서 촬영하는 사람이라면 카메라 관련 변화만으로도 전작 대신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
완벽하지 않은 2가지
애플 AI에 대한 내용은 이미 경쟁사에서 선보인 것들이 대부분.
첫 번째는 249g의 무게다.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약 18g 무거워졌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 하나. 삼성 Z폴드8이 201g이라는 점이다. 폴더블폰보다 바형 스마트폰이 무거워지는 날이 오다니. 그걸 애플이 해냈다.
과연 전작보다 강력해진 CPU, GPU, NPU 성능과 늘어난 배터리 그리고 냉각 효율이 249g이라는 부담스러운 무게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지는 의문이다. 사실 성능이야 A19 Pro도 충분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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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Apple 국내 출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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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GB |
2,19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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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GB |
2,49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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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B |
3,09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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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B |
3,990,000원 |
두 번째는 가격이다. 시작부터 200만 원을 훌쩍 넘고 2TB는 400만 원에 가깝다. 참고로 루머와 달리 가변 조리개는 아이폰18 프로에도 동일하게 들어간다. 배터리와 큰 화면이 절대 조건이 아니라면 199만 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18 프로가 오히려 합리적일 수 있겠다.
한국 사전 주문은 9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다. 공식 출시는 9월 18일 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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