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uture)
출시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새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둘 흘러나오고 있다. 9월 애플 이벤트에서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 16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라인인 아이폰 16, 아이폰 16 플러스와 프로 라인인 아이폰 16 프로, 아이폰 16 프로 맥스가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는 얼마나 향상된 성능으로 어떤 다양한 기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아이폰은 이게 전부는 아니다.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아이폰 SE다.
아이폰 SE는 플래그십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아이폰의 성능과 애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전반적인 성능은 아무래도 다른 아이폰에 비해 떨어지나 가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이다. 2016년 3월에 아이폰 SE 1세대가 처음 공개됐고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 출시한 아이폰 SE 3세대 모델이 가장 최신 모델이다. 근 2년 동안 새 제품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시간이 지난 만큼 새 제품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아이폰 SE에 훨씬 더 최신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등장했다.
아이폰 SE 3 (출처:Apple)
“아이폰 SE 4, 아이폰16 기반으로 제작한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IT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애플이 출시하게 될 아이폰 SE 4는 아이폰 16의 후면 섀시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아이폰 SE 4가 아이폰 14 섀시를 재사용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11월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내부 소식통의 주장을 인용해 아이폰 SE 4 모델에 아이폰 14 섀시를 수정한 버전을 사용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아이폰 SE 4의 크기가 아이폰 14 기본 모델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맥루머스는 갑자기 전망이 뒤바뀐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아이폰 14 모델 생산 중단이 그 배경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14가 단종되는 시점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SE 모델에 새로운 후면 섀시 공정을 채택하는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 SE 4에 아이폰 16의 후면 섀시 공정이 도입되면 카메라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카메라 배열 변화가 기대된다. 애플은 아이폰 15 모델에 렌즈를 대각선으로 배열하고 있는데, 아이폰 16에서는 수직 카메라 배열로 변화가 예상된다. 렌즈를 수직 배열하면 공간 비디오 녹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공간 비디오 촬영은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 SE 4가 아이폰 16과 동일한 백플레이트를 채택하면 동일한 듀얼 카메라 설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아이폰 SE에서는 터치ID가 페이스ID로 대체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자연스럽게 전면에 있는 홈버튼은 사라지고 페이스ID 관련 모듈이 들어갈 노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디스플레이도 4.7인치에서 6.1인치로 더욱더 확대된다. USB-C 포트와 액션 버튼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다.
(출처:macrumors)
아이폰 SE 4 가격과 출시일
아이폰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아이폰 SE 4의 출시 가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얼마 전 해외 IT 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는 아이폰 SE 4 미국 출시 가격이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하거나 아니면 약 10% 정도 인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아이폰 SE 3의 시작 가격은 429달러다. 아이폰 SE 4 시작 가격을 500달러 아래로 설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애플의 새 아이폰 SE 출시는 내년 봄이 유력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이폰 SE 3 출시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내년 제품이 출시되면 3년 만이다. 최근 평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대략 3년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아이폰 SE 사용자들이 교체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시기다. 게다가 플래그십 아이폰 기능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 기본 라인에만 관심을 가지던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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