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저렴했다고?” 끌고 다니면 아직도 부자인 줄 오해받는 대형 SUV, 2018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이름만 들어도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SUV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특히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에서도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많이 선택하면서 플래그십 SUV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고차 시세가 많이 안정되면서 예전보다 훨씬 현실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모델이 됐습니다.

실제로 보면 존재감은 아직도 최고
제가 처음 4세대 에스컬레이드를 봤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압도적인 크기였습니다. 거대한 차체와 세로형 LED 헤드램프, 큼직한 크롬 그릴까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지금 도로에서 봐도 신형 못지않은 위압감을 보여주는 SUV였습니다.

실내는 미국식 럭셔리의 정석
운전석에 앉으면 넓은 대시보드와 가죽 마감, 우드 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최신 SUV처럼 화려한 디지털 감성은 아니지만, 묵직한 고급감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화려함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더 집중한 실내였습니다.

3열까지 진짜 넓다
대형 SUV답게 공간 하나는 확실합니다. 180cm인 제가 2열에 앉아도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있었고, 3열 역시 성인이 이동하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가족 여행이나 골프, 캠핑처럼 짐이 많은 상황에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V8 엔진이 주는 여유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숫자만 봐도 압도적입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묵직하면서도 여유롭게 차를 밀어주는 감각이 인상적이고, 고속도로에서는 덩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주행을 보여줍니다. 제가 타봤을 때는 스포츠 SUV와는 다른, 미국 대형 SUV 특유의 편안한 주행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중고차라서 가능한 가격
출시 당시에는 억대 가격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SUV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식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상태와 주행거리에 따라 예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같은 예산으로 수입 중형 SUV를 고민한다면, 압도적인 존재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유지비는 꼭 생각해야 한다
물론 저렴해진 건 차량 가격이지 유지비까지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6.2리터 V8 엔진 특성상 연료비 부담이 있고, 자동차세와 소모품 교체 비용도 일반 SUV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구매 가격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유지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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