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다나와 자동차
매월 초가 되면 국산차와 수입차의 성적표가 공개되며 많은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요. 이번 7월 자동차 판매량 순위표를 받아 들고 저는 제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늘 대한민국 도로를 점령하며 철옹성 같은 1위 자리를 지키던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 쏘렌토가 모두 수입 전기차 하나에 밀려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내연기관의 자존심을 꺾고 7월 전체 판매 1위에 등극한 테슬라 모델Y의 놀라운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국민차 타이틀을 빼앗은 테슬라 모델Y의 압도적 스코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수입차 1위를 넘어 전체 1위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Y의 미친 판매량입니다. 모델Y는 7월 한 달 동안 무려 9,188대가 팔려나가며 수입차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러한 판매량은 국산차 1위인 더 뉴 그랜저의 8,532대보다도 앞선 수치로, 사실상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석권한 셈입니다.
패밀리카의 절대강자로 불리며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기아 쏘렌토 역시 6,153대로 국산차 4위까지 밀려나는 굴욕을 맛보았습니다.
오히려 기아 라인업에서는 셀토스가 7,427대, 카니발이 6,917대로 쏘렌토를 앞지르며 집안싸움에서도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모델Y의 이러한 독주 비결은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후륜구동 RWD 모델의 폭발적인 인도 물량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보조금을 100% 꽉 채워 받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표와 테슬라 특유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감성이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열게 만든 것입니다.
또한 보조금이 다 떨어져 못 받는 사람들을 위하 자체적인 보조금을 뿌리고 있습니다. 정말 공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입차 2위를 차지한 BYD 돌핀과 흔들리는 독일 3사
수입차 순위표에서 모델Y 다음으로 충격적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중국 BYD 돌핀의 돌풍입니다. 돌핀은 무려 2,828대를 판매하며 전통의 강호인 BMW 5시리즈의 2,266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2,114대를 여유롭게 제치고 당당히 수입차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독일 프리미엄 세단이 양분하던 수입차 최상위권에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소형 전기차가 균열을 낸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여기에 BYD의 씨라이언 7 모델 역시 1,117대로 6위에 안착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국산차 진영에서도 기아의 보급형 소형 전기차 EV3가 3,467대로 단숨에 10위에 진입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갈증을 여실히 증명해 주었습니다.
마무리
철옹성 같던 그랜저와 쏘렌토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Y, 그리고 독일 명차들을 단숨에 제치고 2위에 오른 BYD 돌핀까지 이번 7월 순위표는 가성비 전기차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그랜저를 꺾은 테슬라 모델Y의 거침없는 질주와 BYD의 매서운 반격,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차가 왕좌를 차지할지 여러분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예측을 아래 댓글 창에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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