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델의 차이를 코어 수와 클럭으로 설명하는 정리글은 많지만 2026년 현재 셋을 실제로 나누는 건 성능표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윈도우 11 지원 프로세서 목록이다. 라이젠 1600과 라이젠 1700은 빠졌고 라이젠 2600은 포함되어 있다.
중고 매물이나 물려받은 조립 PC로 이 셋을 마주한 사람 기준으로 정리했다. 직접 써 본 후기는 아니다. AMD 공식 스펙시트와 PassMark 벤치마크가 근거다. 정식 명칭은 각각 Ryzen 5 1600, Ryzen 7 1700, Ryzen 5 2600이다.
세대가 바뀌며 달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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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라이젠 1600 |
라이젠 1700 |
라이젠 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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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처 |
Zen (14nm) |
Zen (14nm) |
Zen+ (12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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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스레드 |
6C / 12T |
8C / 16T |
6C / 12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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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부스트 |
3.2 / 3.6 GHz |
3.0 / 3.7 GHz |
3.4 / 3.9 G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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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 캐시 |
16MB |
16MB |
16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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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P |
65W |
65W |
65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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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17년 4월 |
2017년 3월 |
2018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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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
219달러 |
329달러 |
199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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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 쿨러 |
Wraith Spire |
Wraith Spire (RGB) |
Wraith Stealth |
앞의 둘은 Zen 아키텍처를 14nm로 찍어낸 물건이다. 라이젠 2600만 2018년에 12nm Zen+로 넘어왔다.
세대 숫자가 하나 올라갔다? AMD가 밝힌 Zen+의 순수 클럭당 성능 향상은 약 3%다. 실제로 벌어진 건 베이스 클럭 200MHz 상승과 캐시 지연 단축 쪽이다. 같은 발표 기준으로 L2 지연이 최대 34% 줄었다.
내장 그래픽은 뒤에 G가 붙은 APU 전용이다. 셋 다 여기 해당하지 않아 PC를 맞추려면 그래픽카드를 따로 사야 한다. 중고 거래 설명이나 스펙 정리글에서 자주 틀리는 대목이다.
하나 더. 2019년에 조용히 재출시된 1600 AF는 이름만 1세대다. 실제 실리콘은 Zen+ 12nm이고 85달러에 풀린 물건이라 해외 중고 매물에 섞여 있다. 중고로 1600을 볼 때 AE인지 AF인지부터 확인해야 위 표가 그대로 적용된다.
멀티와 싱글의 순위가 다르다
PassMark 멀티 점수는 R7 1700이 14,751점으로 가장 높다. 2600이 13,128점, 1600이 12,250점으로 뒤를 잇는다. 역시 코어 개수가 깡패다.
그런데 실사용 환경에서 체감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싱글 스레드 점수는 순서가 뒤집힌다. 2600이 2,235점, 1600이 2,064점, 1700이 1,998점이다. 라이젠 1700이 8코어를 65W 안에 넣으려고 베이스 클럭을 3.0GHz까지 낮춘 대가다.
이 역전은 실사용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RandomGaminginHD가 다빈치 리졸브로 1분짜리 1080p 영상을 렌더링해 봤다. 6코어는 64초, 8코어는 53초가 걸렸다.
반대로 CS:GO에서는 R5 2600이 R7 1700보다 약 15% 높은 프레임을 뽑았다. Ancient Gameplays가 두 CPU를 3.9GHz와 4.1GHz로 올려 측정한 값이다. 1% 하위 프레임 방어에서도 2600이 앞섰다.
다만 1600과 2600의 격차는 그만큼 크지 않다. 뻘짓연구소가 램 클럭까지 고정해 돌린 테스트에서 블렌더 렌더링 완료 시간 차이는 20초 수준이었다. 와치독스 리전 같은 패키지 게임에서는 둘 다 60프레임 안팎에서 만났다.
공통된 한계는 뚜렷하다. 같은 테스트에서 RTX 2060 Super를 물렸을 때 1000번대와 2000번대는 그래픽카드 로드율이 60%대에서 막혔다. 3000번대는 70%대, 5000번대는 90%대였다.
평균 프레임은 방어해도 프레임 타임이 들쭉날쭉해지는 구간이 있다. 사이버펑크 2077처럼 NPC가 몰리는 곳에서 GPU 로드율이 70~80%로 주저앉는 게 그 증상이다. 그래픽카드를 좋은 걸로 올려도 이 구간의 체감은 잘 안 바뀐다.
윈도우 11 지원 목록이라는 변수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윈도우 11 24H2 지원 AMD 프로세서 목록을 보면 데스크톱 라인의 최저선은 2000 시리즈다. Ryzen 3 2300X와 Ryzen 5 2500X, Ryzen 5 2600, Ryzen 7 2700이 이름을 올렸다. 라이젠 1600과 라이젠 1700이 속한 1000 시리즈는 한 줄도 없다. 목록이 모델명으로만 적혀 있어서 앞서 짚은 1600 AF도 스테핑 구분 없이 함께 빠진다.
물론 목록에 없다고 설치가 막히는 건 아니다. 지원 목록 밖이라는 건 업데이트와 드라이버 호환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윈도우 10 일반 지원은 2025년 10월 14일에 이미 끝났다. 지금 나오는 보안 패치는 확장 보안 업데이트로 연장된 몫이다. 1000 시리즈는 윈도우 11로 넘어갈 공식 경로가 열려 있지 않다.
용도별 선택지
출시가는 라이젠 2600이 199달러로 가장 낮았고 라이젠 1700이 329달러로 가장 비쌌다. 국내 중고 시세는 시기와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크다. 셋 다 몇만 원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순서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는다.
영상 편집이나 인코딩처럼 스레드를 갈아 넣는 작업이 목적이면 8코어인 1700이 여전히 유효하다. 게임이 우선이거나 운영체제를 계속 올려야 하는 쪽이라면 선택지가 2600으로 좁혀진다.
어느 쪽을 고르든 AM4 소켓이라는 퇴로가 남는다. B450이나 X470 보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5600이나 5800X3D까지 받아준다. B350이나 X370은 보드마다 지원 범위가 다르니 확인이 필요하다.
윈도우 10 확장 보안 업데이트는 원래 2026년 10월에 끝날 예정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6월에 이 기한을 2027년 10월 12일까지 조용히 늘렸다. 한 번 미뤄진 시한이라 1세대 라이젠 PC의 남은 수명은 성능보다 이 공지에 달린 쪽에 가깝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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