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11은 올해 3월과 4월 두 번 가격이 올랐다. Wi-Fi 128GB 출시가는 998,800원이었는데 지금 삼성닷컴에서는 1,149,500원이다. 그런데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네이버 공동구매에서는 결제가가 948,070원, 적립까지 받으면 최대 혜택가 921,460원까지 내려온다. 인상 전 출시가보다 5만 원 넘게 싸고 현재 기준가와 견주면 228,040원 차이다.
노트북과 함께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삼성노트 필기부터 PDF 문서 확인, 간단한 드로잉과 OTT 시청까지 다양하게 활용해 본 입장에서 지금 삼성 태블릿 PC를 추천한다면 11인치 모델을 첫손에 꼽는다.
휴대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인데도 S펜을 활용한 필기와 드로잉이 가능하고 문서 작업이나 콘텐츠 감상까지 한 대로 해결할 수 있어서다. 작업 성격에 따라서는 노트북을 꺼내지 않아도 될 만큼 활용 범위가 넓다. Galaxy Tab 시리즈 가격 인상 이후 구매를 미뤄왔다면 이번 공동구매를 눈여겨볼 만한 이유다.
1. 공동구매 가격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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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
공식 판매가 |
공동구매 쿠폰 +카드 할인 |
최대 혜택가 (변동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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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128GB |
1,149,500원 |
948,070원 |
927,46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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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256GB |
1,299,100원 |
1,073,010원 |
1,049,684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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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28GB |
1,369,500원 |
1,126,550원 |
1,102,06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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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56GB |
1,519,100원 |
1,251,490원 |
1,224,284원 |
결제가는 판매자 할인가에서 쿠폰 3%와 카드 8%를 뺀 금액이고 최대 혜택가는 거기서 적립을 뺀 금액이다. 네 모델 모두 공식 판매가 대비 약 20%씩 저렴하다.
다만, 최대 혜택가는 결제 단계에서 바로 빠지는 금액이 아니다. 카드 8% 할인은 행사 지정 카드로 결제해야 붙고 멤버십 적립은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에게만 해당한다. 따라서 혜택 적용 카드부터 확인하고 결제 화면에서 최종 금액을 반드시 확인하자.
▼ 지금 네이버 멤버십이 없다면 참고 ▼
이번 공동구매 사은품은 강화유리 필름과 45W 충전기(C to C 케이블 포함) 그리고 케이스(색상 랜덤)까지 총 3개다. 참고로 갤럭시탭 S11 패키지에 고속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S펜 수납이 가능한 보호 케이스도 어차피 따로 사야 하는 물건이라 체감가는 표에 적힌 숫자보다 더 내려간다.
2. 11인치를 고른 이유
태블릿 추천을 받다 보면 디스플레이가 클수록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매일 들고 다닐 기기라면 무게가 먼저다. 갤럭시탭 S11은 469g(Wi-Fi 기준)에 두께 5.5mm다. 전작 11인치인 갤럭시탭 S9(498g)보다 29g 가벼워졌는데 손에 쥐면 바로 느껴지는 차이다.
삼성 태블릿 라인업에서 14.6인치 울트라(692g)는 책상 위에서는 압도적이지만 노트북과 같이 가방에 넣으면 무게가 어깨에 바로 온다. 노트북을 이미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 서브 기기로 맞는 크기는 11인치다. 가방에서 자주 꺼내 쓰게 되는 크기라는 게 이 모델의 특장점이다. 소파나 침대에서 한 손으로 들고 영상을 볼 때도 울트라보다 자세를 잡기 편했다.
3. 플래그십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 :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11인치 다이내믹 AMOLED 2X(2560×1600)에 120Hz다. 최대 밝기가 1,600니트로 울트라와 같아서 창가나 야외에서도 화면이 하얗게 뜨지 않는다. 검은색이 진짜 검게 떨어지니 영화 볼 때 몰입감은 같은 크기 LCD 제품들과 비교가 안 된다.
게다가 화면비가 16:10이라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틀면 위아래 검은 띠(레터박스)가 얇다. 반면 가로로 눕혀 웹서핑을 하면 위아래가 짧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상단 상태 표시줄을 숨기거나 세로로 세우면 해결된다.
다만, 저반사 코팅은 울트라에만 들어갔다. 형광등 아래에서 검은 화면을 보면 내 얼굴이 비친다. 실내에서 영상과 필기 위주로 쓰면 신경 쓰이는 순간이 드물지만 야외 직사광 아래에서 자주 쓴다면 이 점을 미리 알고 구매하길 권한다. 정 거슬리면 저반사 필름을 따로 구매해 부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 성능 무시하면 곤란해
4K 숏폼 편집도 쾌적하게 가능!
3nm 공정으로 만들어진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이 탑재됐다. 울트라에만 퀄컴 스냅드래곤이 적용됐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아니다. 칩에서는 급을 나누지 않았다. 이는 큰 화면이 필요하지 않은데 CPU, GPU, NPU 성능 때문에 울트라를 골라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태블릿 PC 한 대로 인강과 필기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같이 돌리려면 칩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 실제로 한쪽에 인강을 틀어놓고 삼성노트에 필기하면서 크롬까지 띄워도 버벅대는 일이 없었다. 화면을 정확히 3분할하는 멀티윈도우 덕에 이 조합이 한 화면에 들어간다.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DeX 진입도 편해졌다. One UI 8 기준으로 전체 화면 앱 상단의 손잡이를 아래로 끌어내리면 곧바로 창 모드로 바뀌면서 하단에 작업 표시줄이 생긴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붙이면 메일과 웹 문서, 메신저를 오가기에 좋다.
TMI지만, 알림창을 내리려다 이 손잡이를 건드려 원치 않게 창 모드로 들어가는 일이 잦다면 설정의 유용한 기능 항목에서 멀티윈도우 손잡이 표시를 끄면 된다.
물론 최상위 퀄컴 스냅드래곤 수준의 성능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고사양 게임을 최상 옵션으로 길게 돌리면 확실히 본체 뒷면이 제법 따뜻해진다. 반면 문서 작성, 필기, 영상 시청이 주 용도라면 이 칩이 모자란 순간은 없었다. 참고로 메모리 용량도 12GB로 쾌적한 멀티태스킹은 물론이고 온 디바이스 AI 처리에도 부족함이 없다.
배터리는 8,400mAh 용량에 45W 유선 충전이다. 삼성전자가 밝힌 비디오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18시간이다. 실사용 환경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오전 내내 틀어놓고 오후에 필기까지 해도 저녁 전에 충전기를 찾는 일이 드물었다. 다만, 45W라 완충까지는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
5. S펜 & 필기감
삼성 태블릿 S 시리즈의 특장점은 S펜이 패키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번 세대에서 육각형으로 바뀌었는데 연필처럼 손에 붙는 데다 책상에서 굴러가지 않는다. 펜촉이 전보다 단단해져서 오래 필기할 때 손이 덜 피로하고 손톱으로 펜촉을 빼서 교체하는 것도 쉬워졌다.
S펜 안에 배터리가 없다. 충전할 일이 없어 편하지만, 대신 블루투스로 쓰던 에어 액션(카메라 원격 셔터, 프레젠테이션 넘기기 같은 허공 제스처)은 사라졌다. 필기는 무전원 EMR 방식 그대로라 필압과 반응 속도는 전작 수준을 유지한다.
수업에서는 강의 영상을 띄우고 옆에 삼성노트를 열어 필기하고 회의에서는 녹음과 받아쓰기로 내용을 정리한다. 긴 자료는 노트 어시스트로 요약하는 식인데 AI 결과는 틀릴 수 있어 원문 확인이 필요하다. 복습할 구간을 빠르게 추리는 용도로는 꽤 쓸 만하다.
아쉬운 건 수납이다. 뒷면 충전 홈이 없어져서 펜은 본체 상단 테두리에 자석으로만 붙는다. 가방 안에서 떨어져 굴러다닐 수 있으니 사은품 케이스에 펜 수납이 있는지부터 보고 없으면 펜 홀더 달린 케이스를 따로 쓰는 편이 마음 편하다.
6. 이런 사람에게 추천!
가끔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길 원하고 필기, 드로잉, OTT 감상, 게임 플레이, 문서 작업을 한 대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오래 쓸 수 있냐 없냐가 구매의 기준이라면 사후 지원 측면에서도 든든하다. 최대 7회 OS 업그레이드와 출시일부터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반면 갤럭시탭 S9을 잘 쓰고 있다면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다. 이번 공동구매는 플래그십 삼성 태블릿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이나 S8 이전 세대에서 넘어오는 사람 기준이다.
참고로 PDF 두 쪽을 펼쳐 놓고 공부하거나 멀티태스킹이 메인이라면 14.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울트라 쪽이 맞다. 다음 세대(S12)는 12.4인치와 14.6인치만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11인치를 원하면 한동안 이 모델이 유일하다. (새 제품 기준)
11인치가 후면 카메라로 스캔하기에도 좋다.
개인적으로 128GB Wi-Fi 모델에 마이크로 SD를 꽂는 조합을 권한다. 5G 128GB와 결제가 차이가 178,480원이니 스마트폰 핫스팟으로 버틸 수 있으면 와이파이가 맞다.
92만 원대 체감가에 S펜과 45W 충전기, 케이스까지 딸려 오는 삼성 태블릿 PC은 흔치 않다.
이 공동구매의 쿠폰과 카드 할인, 적립 조건은 9월 19일에 끝나니 그전에 판매자 할인, 쿠폰, 대상 카드, 적립 순으로 결제 조건부터 확인하고 필요한 저장 용량과 통신 방식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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