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MW
■ 핵심 사항
- BMW의 두 번째 ‘뉴 클래스’ 모델 i3가 뮌헨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 배터리는 이를바흐-슈트라스키르헨, 전기모터는 슈타이어 공장에서 공급되며 뮌헨의 제조비용은 10% 더 낮아졌습니다.
-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사전주문에서 이미 강한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이 글은 BMW그룹 해외 보도자료(press.bmwgroup.com)를 바탕으로 한다. 국내 출시 시기·가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BMW 뉴 클래스 두 번째 모델, 뮌헨서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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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조립라인 위를 지나가는 차체, 그 주인공은 BMW i3다. BMW그룹은 2026년 8월 6일 뮌헨 공장에서 i3 시리즈 양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i3는 지난해 공개된 iX3에 이은 ‘뉴 클래스’ 두 번째 모델로, 사전주문은 이미 6월 중순부터 열려 있었다.
BMW 고객·브랜드·세일즈 담당 이사 요헨 골러는 “뉴 클래스 두 번째 모델 i3가 출시 전 주문 개시부터 이미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료는 이 수요를 “가파른 증산 곡선(steep ramp-up curve)”으로 표현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가격·트림 공개가 아니라 양산 개시 소식이라, 정확한 판매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4년을 쏟은 뮌헨 공장, 2027년부턴 전기차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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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한 대가 라인에 오르기까지 뮌헨 공장은 4년의 집중 전환 공사를 거쳤다. 신규 차체공장과 물류시설을 갖춘 새 조립동을 지었고, 최근엔 출고 전 최종 고객검수 공간인 딜리버리홀을 추가해 현재 가동 준비 중이다. 이 공사는 전체 부지의 약 3분의 1에 걸쳐 진행됐다.
뮌헨 공장은 1975년부터 3시리즈와 함께해 온 곳으로, 이 라인에서 나온 3시리즈만 누적 900만 대가 넘는다. 그런 뮌헨이 이제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완전히 방향을 튼다. BMW그룹은 2027년부터 뮌헨 공장이 순수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를 함께 만들던 시대가 이 공장에서는 끝나는 셈이다.
90분 거리 배터리공장에서 슈타이어 모터공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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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의 심장부는 뮌헨 밖에서 만들어진다. 뮌헨에서 약 90분 거리에 신설된 이를바흐-슈트라스키르헨 공장(바이에른)이 6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뮌헨을 포함한 독일 내 생산기지에 공급한다. 전기모터는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 몫이다. 이곳은 40년 넘게 구동시스템을 만들어 온 곳으로, i3에 들어갈 6세대(Gen6) 전기모터의 로터·스테이터·인버터·변속기까지 e드라이브 핵심부품을 전량 현지에서 생산한다.
여기에 알루미늄 전기모터 하우징은 란츠후트 공장 주조 라인에서 슈타이어로 공급된다. 뮌헨공장장 페터 베버는 i3 양산 개시로 “뮌헨 공장의 제조비용을 추가로 10%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립부터 배터리·모터·부품까지 네 개 공장이 하나의 벨트처럼 묶여 원가를 끌어내리는 구조다.
잠정 제원, 복합 전비 16.1~13.4kWh에 최대 9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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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제원은 아직 잠정치다. WLTP 기준 BMW i3 50 xDrive의 복합 전비는 16.1~13.4kWh/100km, CO2 배출은 0g/km(CO2 등급 A)로 표기됐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758~912km로 안내됐다. 같은 뉴 클래스 라인업인 iX3 50 xDrive(복합 전비 18.1~15.1kWh/100km, 주행가능거리 673~805km)와 비교하면 i3 쪽 수치가 더 낫게 잡혀 있다.
두 모델 모두 xDrive(사륜구동) 기준이라 단순 비교가 가능하지만, 최종 인증치는 출시 시점에 확정판으로 바뀔 수 있다. 지금 나온 숫자는 어디까지나 ‘방향’을 보여주는 잠정 데이터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유럽 BEV는 38% 늘었지만, i3는 아직 반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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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은 별도 발표(T0459223EN)에서 2026년 2분기(4~6월) 유럽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이 81,4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0%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분기 독일 시장 BEV 신규등록에서는 BMW 브랜드가 2위에 올랐다. 원자료는 이 성장의 배경을 뉴 클래스 첫 모델인 iX3의 유럽 우선 출고로 설명한다.
다만 이 수치에 i3는 포함되지 않는다. i3는 이제 막 뮌헨에서 양산이 시작된 단계라, 실제 고객 인도는 아직이기 때문이다. 즉 지금의 +38% 성장은 iX3 혼자 만든 결과이고, i3가 인도되기 시작하면 그다음 분기 실적에서야 뉴 클래스 두 모델의 합산 효과를 볼 수 있는 구조다.
가격이 나오는 순간, 뉴 클래스의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확인된 건 공장이 돌기 시작했다는 사실과, 그 공장이 네 곳으로 나뉘어 원가를 10% 낮췄다는 숫자, 그리고 잠정 제원뿐이다. 실제 판매가와 국내 도입 여부·시기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고, 해외 공식 자료 기준이라 국내 사양·가격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뮌헨의 조립라인이 가파른 증산 곡선을 그리는 지금, 다음 관전 포인트는 결국 가격표가 언제 어떤 숫자로 공개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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