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시작되면 수많은 운전자분들이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해 터질까 봐 일부러 공기압을 낮추곤 합니다.
과연 여름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빼고 달리는 것이 정답일까요? 오늘은 여름철 공기압 관리의 치명적 오해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공기압을 낮추면 타이어가 파열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
여름철 뜨거운 날씨를 핑계로 공기압을 고의로 낮추는 것은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공기압이 낮아지면 차량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접지면이 넓어져 굴곡 운동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로 한여름 아스팔트 위를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표면이 물결 모양으로 주름이 잡히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합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은 공기압이 표준 대비 10%에서 15%가량 부족할 때 쉽게 나타납니다.
타이어가 주름지며 굴러가면 내부에 엄청난 마찰열이 축적되고, 결국 버티지 못한 타이어가 주행 중 파열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팽창을 걱정해서 공기를 빼는 행동이 타이어 파열의 진짜 원인이 되는 셈입니다.
빗길 수막현상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적정 공기압 유지법
여름철 장마 역시 공기압을 낮추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공기압이 낮아 타이어 바닥면이 넓어지면 접지력이 떨어져 빗물을 제대로 밀어내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타이어가 물 위에 둥둥 떠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핸들이나 브레이크가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제조사가 권장하는 표준 적정 공기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정답입니다. 장마철 빗길이나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평소 기준보다 5%에서 10% 정도 더 넉넉하게 채워 배수 성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행 직후에는 수치가 높게 측정되므로 가급적 주행을 시작하기 전 차가운 상태에서 체크하시길 권장합니다.
참고로 자신의 차량에 맞는 공기압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시죠? 운전석 문을 열면 위와 같이 스티커로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못 알고 계셨던 여름철 공기압 빼기 상식, 이제 정확히 아셨기를 바랍니다. 더운 여름일수록 오히려 빵빵하게 유지하여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카라이프를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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