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아이디어를 설명했더니 브라우저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약 15분 만에 만들 수 있었다. GPT-6 아스트라에 우주 테마의 카드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결과다. 이걸 iOS, Android 앱 스토어용으로 전환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불과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아이디어 하나가 게임이 되고 앱이 됐다.
아직도 AI가 개발자만 쓰는 도구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한발 늦었다. GPT-6 Astra는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바꾸는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여러분의 생각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당장은 이만한 도구가 없다.
복잡한 작업에 강한 아스트라
GPT-6 Astra는 OpenAI가 최근에 출시한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조사와 문서 작성, 코딩, 컴퓨터 사용이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작업 도중 조건을 바꾸거나 질문을 덧붙였을 때도 원래 목표를 유지하며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자료를 모으다가 “비교 대상 하나를 빼고 예산도 낮춰 달라”라고 요청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한다.
공식 API 사양은 컨텍스트 105만 토큰, 최대 출력 12만 8,000토큰이다. 컨텍스트는 입력과 응답 등을 함께 담는 범위로 긴 자료를 다룰 때 중요한 수치다.
참고로 위 수치는 API 기준이며 ChatGPT Plus의 대화 한도와 같지는 않다. 이미지 생성 같은 도구 기능도 모델 자체의 출력 형식과 구분해야 한다.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보니
Codex를 통해 GPT-6 Astra 모델로 같은 그림 두 장을 찾는 오빗 매치 게임을 만들었다. 프롬프트는 정말 간단하게 작성했다.
우주 테마의 4 x 4 카드 짝 맞추기 게임을 만들어 줘. 시도 횟수와 시간을 표시하고 일시정지, 재시작, 최고 기록 저장 기능을 넣어 줘. 반응형 웹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고 HTML 파일 하나로 완성해 줘.
배경은 어두운 남색 배경, 연두색과 보라색 포인트,
카드 디자인은 우주와 관련된 것들로 네가 알아서 만들어 줘.
서로 다른 카드를 고르자 두 장이 잠깐 보였다가 다시 뒤집혔다. 같은 그림을 맞추면 카드가 연두색으로 바뀌며 열린 상태를 유지했고 시도 횟수와 찾은 짝 수도 갱신됐다.
일시정지를 누르면 시간과 카드 입력이 함께 멈췄다. 여덟 쌍을 모두 찾으면 완료 화면과 기록이 표시됐고 새로 시작하면 횟수와 시간이 초기화됐다. 키보드로 카드를 선택하는 동작도 확인했다.
위 프롬프트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 디테일한 동작은 언급하지 않았었다.
한 번의 제작 요청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실행 가능한 게임이 나왔다. 당연히 훨씬 더 복잡한, 화려한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 그만큼 토큰 소모량이 엄청나지만, 구현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하다. 내가 아는 사람은 값비싼 오토캐드(AutoCAD)를 대신할 경량 캐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더라.
당연히 웹 서비스 구축, 각종 업무 자동화, SNS 콘텐츠 제작 및 업로드 자동화 등에서도 이전 세대뿐만 아니라 경쟁사 모델들과 비교해도 만족도가 높다.
월 구독료를 낮추는 방법
현재 ChatGPT Plus 이상 요금제에서만 GPT-6 Astra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라 코덱스에서는 최신 모델 호출이 가능한데 웹(Web)에서는 아스트라 모델 선택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내 업무, 작업에 OpenAI 최신 모델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월 $20(부가세 포함 $21.99)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도움이 될지 안 될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일 테니 일단 계정 공유 플랫폼을 통해서 월 6천 원대 “찍먹” 해보길 권한다. 나도 같은 방법으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앤트로픽 Fable 5.1에서 GPT-6 Astra로 넘어가야 하나 테스트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위 배너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 가입 및 로그인 뒤 [챗GPT] 상품을 선택하고 이용 기간(6개월이 가장 저렴), 유형(Plus 공유), 보장 미적용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이때 [자동 갱신 활성화]와 [프로모션 코드(ZZARU)]를 체크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결제를 완료하면 [구독] 페이지에서 여러분에게 할당된 ChatGPT 로그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웹뿐만 아니라 CLI, IDE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참고로 난 Orca에서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클로드 코드(Fable 5.1)과 코덱스(GPT-6 Astra) 에이전트를 함께 돌리고 있다.
AGI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게 서서히 체감되는 중…
단, Plus도 사용량이 무제한인 것은 아니다. OpenAI 공식 안내에 따르면 모델과 작업의 복잡도에 따라 한도 소모가 달라지므로 긴 분석을 반복할 때는 남은 사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웬만한 IDE에서는 실시간 잔량 확인 가능) 그리고 만약 다른 파티원들도 Codex, Work 등을 사용한다면 사용 한도가 금방 찰 수 있겠다. 그럼에도 “찍먹” 목적으로는 현시점에게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
참고로 해당 구독 할인 플랫폼에서는 Astra 지원을 명시하지 않고 있지만, 내가 이미 일주일 동안 CLI로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Codex도 공유 상품에서는 이용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지만, 잘만 된다. 단, 본격적인 개발에 활용할 목적이라면 정가를 주고 개인 계정을 사용하는 게 맞다. 일단 뭐라도 만들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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